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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주식

우량주 장기 주가전망 (네이버, 삼성전자, 펄어비스)

by 니플 2022. 10. 12.

오늘은 단기 시장 상황을 배제하고 국내 우량주 몇 개에 대한 장기 주가전망에 대해서 개인적인 의견을 남깁니다. 저는 전문 투자자나 전문 교육을 받은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재미로만 보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다룰 종목은 네이버, 삼성전자, 펄어비스 4개입니다.

 

굳이 3개의 종목만 다루는 이유는 할 말이 있고, 상황도 대충 알기 때문인데요. 국내 시장의 장기 위축 상황을 배제하고 기업들의 시장만 갖고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 대한민국 출산율 감소, 인구 절벽 상황을 대입하면 답은 너무 뻔해서 그 부분은 배제합니다. 윗분들이 잘 알아서 하겠지요.

 

네이버

 

▲ NAVER 의 월봉 차트 모습입니다. 최저점 104,000원이 유효한 이평선이 깨진 상태로 월봉이 이평선 위로 회복해서 끝나지 않으면 추가 하락이 예상되는 모습입니다.

 

이 종목의 경우 단기 하락은 피할 수 없습니다. 저점도 확인해야되고 기업의 역량도 다시 평가받아야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아직 확인된 것이 없어서 말은 하기 나름인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네이버는 국내 시장에서 검색 플랫폼의 압도적인 포지션을 통해서 커머스 사업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인수에 나서는 기업들을 보면 그들의 시선이 글로벌 마켓 (구체적으로 북미)으로 옮겨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포쉬마크 인수도 그 중 하나의 발걸음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문제는 이제 그들의 시선이 유효할 것인지 확인해야되는 시기가 펼쳐졌다는 점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특수한 시장 (사회주의 국가 제외)인 국내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획득한 기업이 이제 자유 경쟁 무대로 진입하려고 시동을 걸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만들려는 글로벌 생태계가 잘 자라서 국내가 아닌 해외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인지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이들이 자신들의 계획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겠지요.

 

솔직히 말하면 침몰하는 국내 시장 중심의 기업에서 글로벌 라이징을 추구한다는 점에서는 칭찬할만 합니다. 제가 10여년 전에 엔씨소프트에게 기대했던 부분인데 그들은 실패했지요. 네이버는 성공할까요? 기대가 되네요.

 

장기 주가전망

 

만약 네이버가 그들의 계획을 성공시킨다면 국내에서 NAVER 주가는 제한적으로 상승할 것이고 포쉬마크의 주가가 그 성공을 온전히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련하게 전고를 보고 움직이지 말라는 뜻에서 남깁니다.

 

삼성전자

 

이 회사는 전기차, 2차전지, 메타버스, NFT 등 다양한 신사업 분야가 시장을 집어 삼킬때 반도체 분야에 전략적 집중을 선택한 기업입니다. 저 또한 현재의 상황을 예상치 못해서 그들의 롱런을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요. 지금 세계가 돌아가는걸 보면 그들의 전략적 집중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대표 기업인 SAMSUNG은 단순히 기업의 상황으로만 위치가 결정되는게 아닙니다. 국제적인 평판, 국가의 외교 시장에서 갖는 포지션과 지위, 국내 정치의 성능 등 다양한 외부 요인이 주요한 변수로 작용하지요.

 

그런 면에서 봤을때 회사는 계속 이윤을 내며 직원들에게 좋은 직장으로 남겠지만 투자자의 시선에서는 매리트가 사라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기 주가전망

 

몸집이 큰 종목이라 천천히 하락하면서 3만원 후반 ~ 4만원 후반 사이의 박스권을 그릴거라고 보입니다. 2021년 1월 29일 고점인 96,800원은 개인의 라이프 사이클에서 한 번 오는 자리라고 생각되네요. 바닥을 찍고 올라도 7만원 정도까지는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펄어비스

 

검은사막 IP를 갖고 있는 펄어비스는 고질적인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경영자의 마인드가 사업가보다 개발자에 맞춰져 있다는 것인데요. 지난 하이델 연회에서 그 부분이 많이 개선된 것처럼 보이지만 기업의 상황은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플랫폼 차별화로 생각보다 오래 돈을 뽑아주고 있는 검은사막 (PC, 모바일, 콘솔)인데 이제 수명이 다 되어가는데요. 검은사막의 라이프 사이클이 끝나기 전에 신작이 2개는 나왔어야 했는데 아직도 붉은 사막은 출시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붉은 사막은 콘솔, PC로 나올 예정이라서 기존 주주들에게는 상징적 의미가 클 뿐 주가 부양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인 상태입니다.

 

사실 붉은 사막의 경우 겨냥한 시장이 콘솔인데 이 부분은 시장은 크지만 현금을 뽑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출시할 수 있는 IP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 지금 펄어비스의 주가는 액면분할이 된 상황입니다. 모바일에서 돈을 벌어들일 때 주가가 급등했고 개인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 액면가를 분할해서 주식의 수를 늘려서 전고점이 145,000원인거죠.

 

즉 전고를 도전하기 위해서는 결국 모바일 플랫폼에서 매출을 만들어내는 신작IP부터 나와야 된다는 뜻이지요.

 

장기 주가전망

 

조만간 나올 것으로 예정된 붉은 사막의 출시는 큰 의미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결국, 모바일 플랫폼에 출시할 수 있는 IP의 출시가 주가 반등을 이끌지 않을까 싶네요. 다만, 예정된 신작 라인업이 어느정도 확정적인 상태이기 때문에 길게 보고 투자하는 분들은 지금부터 조금씩 사들이지 않을까 싶네요.

 

* 만약 제가 전문 투자자였다면 3만 ~ 4만 2천원 사이에서 조금씩 사서 모을 것입니다. 목표는 11만원이네요. 붉은 사막으로 바닥 다지고 발사대를 만들겠죠. 그리고 후속 신작으로 전고 도전을 예상해서 안전하게 팔고 나올 생각으로 지금은 물량을 모아가기 시작할때라고 생각합니다.

 

사족

 

원래 계획은 KAKAO와 그 자회사들 이야기도 적으려고 했는데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니 플랫폼 눈치를 안 볼 수가 없네요. 그냥 한 마디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포장이 좀 과해서 그렇지 KAKAO는 스타트업이라 아직 EXIT 전략을 수행하는 중이다. 그래서 포장에 들어간 거품이 싹 다 빠지고 나면 그때 기업의 가치와 비전을 계산해야된다. 아직은 주식 가치를 생각하는게 의미가 없다.'

 

불현듯, 그들의 시장 내 포지션, 여론, 전대미문의 활황 등으로 회사에 대한 착시현상으로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피눈물을 본 것 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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