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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담

난방비 폭탄, 1인가구 12월, 1월 가스비 고지서 공유

by 니플 2023. 2. 8.

요즘 도시가스 요금 인상으로 난방비 폭탄 논란이 상당합니다. 이에 정부에서도 지원책을 찾고 있는데요. 사실 1인 가구인 제 입장에서는 뭐가 저리 큰 문제인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인상율이 거의 30~40%네요. 혼자 사는 경우가 아닌 3인, 4인 가족,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가스비 고지서를 받아보는게 무서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실제로 받은 2022년 12월, 2023년 1월 도시가스비 고지서를 올려보면 인상율이 확실히 체감이 될거 같아서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2022년 12월의 경우 2021년 12월 대비해서 2만원이 올랐습니다. 즉, 45000원에서 65000원이 나온거죠. 인상율로만 따지면 거의 50%에 달합니다. 2023년 1월은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오른 모습입니다. 1년 사이에 약 40%가 올랐네요.

 

사실 처음에는 저도 혼자 살다보니 7만원, 10만원이 뭐 문제인가? 싶었는데요. 인상 폭으로 보면 4~50%가 오른거라 일반 가정은 그 크기가 상당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당장 제 동생만 봐도 아이가 셋인데 월급은 그대로인데 아파트 관리비가 너무 올라서 힘들다고 하더군요.

 

참고로, 인상된 요금만 단순 비교해서 정확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제 경우 생활 패턴이 거의 비슷합니다.

 

겨울의 경우 아침에 1시간 ~ 1시간 30분 정도 집 전체를 돌리면서 샤워와 아침을 준비합니다. 저녁에 온수도 안 씁니다. 짤으면 1시간, 길면 하루에 2시간 정도 20평 정도의 집 전체에 가스 보일러를 돌리는 겁니다. 실내 온도는 보통 21도 ~ 22도, 한파인 시기에는 19도 ~ 20도입니다. 이 상태에서 현재 온도에 1도를 높여서 보일러를 돌리는거죠. 거기에 실내에서도 양말과 긴 옷을 입습니다.

 

이런 제 기준에서 한 달에 10만원이면 2023년 1월 기준으로 일반 가정은 난방비(가스)로만 거의 30 ~ 40만원이 나왔다는 소리입니다. 아파트 관리비에 가스비까지 더하면 거의 관리비로만 50만원 이상은 확정이네요. 이래서 사람들이 난리가 난 거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1월, 2월 정도만 잘 지나가면 또 사그라들 논란이지만 요즘 월급만 제자리이고 다 올라서 참 버겁긴 하네요. 외식 줄이고, 지출 줄이고 최대한 조용히 이 겨울을 지나가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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