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어머니께서 무릎 수술을 받으시고 퇴원하시고 집에 돌아오셨는데요. 병원에서 있다가 집에 오시니 바닥에서 생활하기가 너무 불편할 것 같아서 1인용 접이식 간이침대를 알아보라고 하셨습니다. 저도 허리가 삐끗해서 경험한 적이 있어서 바닥에서 있다가 일어나기가 너무 어렵다는걸 알아서 바로 알아보고 구매했는데 만족스러워서 올려봅니다.

▲ 처음에 알아볼때는 워낙 저렴한 제품이 많아서 10만원대로 알아봤는데요. 매트리스 두깨나 매트리스의 너비 등을 고려해보니 딱히 돈 주고 살만한게 없더군요. 제가 잘 몰라서 병원에서 쓰는 침대 사이즈를 봤더니 너비가 1미터였는데 그것도 좁아보였거든요. 그래서 가격보다 제품에 더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결국 구매한건 밸리베드 접이식 메모리폼 침대로 결정했네요.

위 사진처럼 스탠다드 싱글, 미니 싱글이 있고 이번에 추가로 슬림 사이즈도 있더군요. 기본은 매트리스 두께가 10cm인데 슬림은 5cm 였습니다. 또 스탠다드는 너비가 100cm, 미니는 76cm 였네요.
이번에 1인용 접이식 간이침대를 알아보면서 원래 미니 슬림 싱글 (매트리스 너비 76cm, 두께 5cm)로 구매할 생각이었는데요. 어머니가 무릎 수술 후 요양하면서 쓸 목적으로 사는거라 스탠다드 싱글로 구매를 했습니다.

▲ 슬림 미니의 경우 20kg 정도라 가벼울줄 알았는데 스탠다드 싱글은 28kg 정도 되더군요. 무게감이 상당해서 내구성도 좋아보였습니다. 또 매트리스가 장착된 상태로 접혀서 배송되고 다리 연결도 매우 쉽더군요. 그냥 동봉된 다리 3개를 중간에 연결하기만 하면 되더군요. 설치하는데 도구가 전혀 필요없어서 편했습니다.
* 프레임 중간에 다리 3개를 연결할때 제품을 옆으로 눕혀놓고 나사를 끼우면 됩니다.
프레임 중간에 다리 3개를 연결하고 위 사진과 같이 세운 뒤에 위 벨트를 풀면 1인용 접이식 간이침대가 좌, 우로 펴지면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 가운데 지지하는 부분만 직접 연결하면 되고 상단, 하단에 다리는 매트리스를 펼치면 자동으로 내려오도록 되어 있어서 편합니다.

▲ 벨트를 풀고 좌, 우를 바닥에 내린 모습입니다. 폼 매트리스가 사용되어 연결부위에 접힌 부분도 없이 깔끔하게 펴지더군요. 지지력도 상당히 좋아서 바닥 생활에 익숙해서 침대를 기피했던 어머니도 편하게 사용하고 계십니다.
이 매트리스의 경우 상단 25% 부분에 메모리폼이 들어가있고, 하단 75%는 하드폼으로 구성되어 단단하게 체중을 지지하게 됩니다.
어머니가 병원에서 퇴원 뒤에 한번 테스트 삼아서 깔아봤는데 너무 좋아하셔서 구매 후기까지 올립니다. 하지만 이대로 쓸 수는 없어서 위에 패드를 깔고 소파에 붙여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 모습도 올려봅니다.

▲ 메모리폼 매트리스를 그대로 쓰기에는 어려워서 퀸 사이즈 패드를 깔았는데 밑에 공간도 가려주고, 흔들림도 잡아주고 좋더군요. 거기에 철제 통 프레임이라 흔들림이나 소음이 없어서 예민한 어머니도 편하다고 좋아하시네요. 높이는 소파 정도로 바닥에 내려올때 무릎이 자연스럽게 굽혀질 정도가 됩니다. 덕분에 어머니가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 허리나 다리를 다치고 요양을 해 본 분들이라면 아실텐데 바닥에서 자다가 일어나려면 정말 힘듭니다. 팔을 짚을 곳도 마땅치 않고 힘이 들어가지도 않거든요. 그나마 침대에서 자고 일어나면 옆으로 굴러서 내려올 수라도 있어서 좋지요. 25만원 정도 주고 구매했는데 정말 잘 산 것 같습니다.
1인용 간이침대 가격
제가 구매한 가격은 사이즈와 종류별로 차이가 있는데요. 참고가 될 수 있도록 실제 스마트스토어에서 파는 가격을 안내해보겠습니다. 참고하셨으면 좋겠네요.

▲ 표시된건 제일 기본 제품 가격인데요. 미니 싱글이 188,000원, 스탠다스 싱글이 258,000원, 슬림 미니가 168,000원, 슬림 스탠다드가 218,000원 입니다. 여기에 배송비 10,000원이 포함됩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은 릴렉스 스탠다드 싱글 이네요.
제품의 장점
1. 설치가 편하다.

▲ 제품을 받으면 철제 프레임에 매트리스가 장착된 상태로 배송이 됩니다. 그 상태에서 좌, 우 부분을 고정한 벨트가 있는 부분을 바닥에 놓고 동봉된 다리 3개를 고정시킵니다. (벨트 반대 부분이 침대 중간 지지대) 그 후 다리 부분을 바닥에 놓고 좌우 고정 벨트를 풀면 침대가 펴지면서 다리가 내려옵니다. 그럼 설치가 완료되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공구는 없으며, 힘이 없는 분들이라면 프레임을 옆으로 눕혀서 다리를 연결 후 펴시면 됩니다. 혼자서도 충분히 설치 가능한 제품입니다.
2. 보관의 용이성

▲ 침대를 사용하지 않거나 잠시 청소를 위해서 치워둬야 할 때 접으면 됩니다. 접게되면 두께가 약 30cm 정도 되고 잡을 곳도 많아서 쉽게 옮길 수 있습니다. 또 좁은 틈에 넣어둘 수 있어서 공간도 많이 차지하지 않습니다. 매트리스와 함께 접힌 두께가 30cm 정도라 공간 자체가 많이 필요하지 않아서 보관하기에 용이합니다.
3. 이동이 편하다.
프레임 중간 부분에 연결하는 다리 3개에는 바퀴가 달려있습니다. 이 바퀴는 가로 방향으로만 이동할 수 있어서 위, 아래로 이동이 되는게 아닙니다. 침대를 좌, 우로 이동시킬때 제 역할을 하지요. 그래서 청소할때 적은 힘으로 끌어서 좌, 우로 이동시킬 수 있어서 좋습니다. (바퀴가 가로로 되어있어서 위, 아래로 이동되지는 않습니다.)
4. 조용하고 편안하다.
이 제품의 경우 접이식 간이침대인데도 메모리폼 매트리스라서 접히는 부분이 표시가 나지 않습니다. 또한 매트리스가 폼으로 되어있는데 상부가 메모리폼이고 하부가 하드폼이라서 지지력도 상당한 편입니다. 또한 철제 프레임이 한 틀로 연결되어 있어서 뒤척임에도 소음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 매트리스의 지지력이 상당히 좋아서 체중이 많이 나가지 않는 여성분이나 아이가 쓸 용도라면 슬림(5cm)을 선택해도 좋을것 같네요.
여기까지 1인용 간이침대 구매 후기를 남겨봤습니다. 사실 10만원 밑이나 10만원대 제품도 좋아보이는게 많았는데 20만원대로 구매했네요. 제가 쓸거였다면 라꾸라꾸 정도로 마무리 지었을텐데 부모님이 쓸거라 이것저것 신경쓰다보니 이렇게 됐네요. 덕분에 어머니도 편하다고 하시고 거동하는데 도움이 많이되서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가볍게 쓸 간이침대를 알아보고 있다면 한번 밸리베드 제품도 보면 좋을것 같네요.
참고할 사항
메모리폼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두께가 얆은 편이고 하드폼 위주라 장기간 쓰기에는 힘들 수 있습니다. 제가 구매한 이유는 어머니 무릎 회복기간 2~3달 정도 사용하려고 구매한 것입니다. 오래 쓸 좋은 제품을 찾는 분들은 가구를 구매하는게 좋으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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