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작년 봄에 고생했던 종목인 썸에이지(208640)에 대한 주가 전망 및 회사 이야기를 잡담 삼아서 남겨볼까 합니다. 참고로 이 종목은 제가 주식 투자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겪은 테마주인데요. 최고점에 예수금 풀 배팅으로 매수하여 마음 고생을 했던 종목입니다. 사실 결과만 생각하면 몰라서 물렸지만 돈을 잃은 이유는 제 욕심때문이었네요.
개인적으로 사연이 깊은 썸에이지가 다시 제 눈에 들어온 이유를 지금부터 적어보겠습니다.
해당 회사는 FPS게임인 크로우즈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데스티니차일드 디펜스 워가 서비스 중입니다. 또한 작년 봄에 출시한 데카론M이 국내 시장에서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 덕분에 2021년에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던 회사가 2022년에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 종목에서 제외되었습니다.
또한, 텐센트에 매각한 자회사 로얄크로우의 신작 FPS게임인 크로우즈의 퍼블리싱 권한을 갖고 온 것이 부각되는 상황입니다. 크로우즈는 1월 24일 3차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스팀을 통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여기에 데카론M의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회사입니다.
작년에 한번 당했던 종목이지만 재료를 알고 있었기에 관심을 두고 있었는데 2022년 1월 현재 상황은 위와 같은 상황입니다.
▲ 쉽지않고 위험한 종목이라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 작년에 제가 머물렀던 기간을 표시해봤습니다. 재료가 좋고 전망이 밝다고 무턱대고 매수하면 위험합니다. 신중하게 접근해야되는 주식이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주식을 시작한 이후로 처음 겪는 공포였네요. 당시에 종목토론방에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고수들은 2020년 7월 정도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저는 최고점에 매수해서 결국 20%의 손실을 보고 이탈했던 종목입니다.
썸에이지의 현재 시가총액은 2500억 정도로 현재 재무제표와는 맞지않는 고평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22년 3월에 관리종목에서 탈피하면 상황이 달라질 것입니다. 데카론M의 해외진출과 크로우즈의 출시로 인해서 매출이 늘어나면 시장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회사의 최대주주는 네시삼십삼분으로 3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시장에 유통 가능한 물량은 65%정도입니다. 대주주 지분이 낮지만 우량한 대기업이 아니라서 오히려 이 부분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등 대기업 중심의 이론과는 맞지 않지만 주식 투자 2년차 입장에서 유통 물량이 많고, 대주주 지분율이 낮은 잡주가 테마를 타면 탄력이 좋더군요. 그래서 제 개인적인 기준은 유통물량이 많은 종목을 관심있게 봅니다.
썸에이지는 분명 앞으로 호재가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종목입니다. 하지만 접근에는 신중하기를 당부합니다. 투자자는 각자 사고 파는 자리의 기준이 있을겁니다. 어려운 종목인데 시장 분위기도 나빠지는 분위기라 조심해야겠습니다.
사족
시장 상황이 좋다면 좀 더 역동적인 흐름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입니다. 하지만 요즘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어서 2020년, 2021년보다 흐름의 속도가 느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너무 쉽게 생각하지말고 신중하게 접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