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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담

아주스틸, 알서포트 최저점 손절 이후 (feat. 후회없다.)

by 니플 2022. 8. 12.

지난달 초에 한국 주식 시장에서 물려있던 아주스틸과 알서포트를 손절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최저점 손절이었는데 코인 선물 이후로 후회를 하지는 않네요. 오히려 4월에 코인으로 몇 백을 먹고 국장을 손절치지 못한게 후회스러울 뿐입니다.

 

어쨌든 국장에서 -75%로 퇴학당했지만 후회하지않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저는 천 만원 정도 소액으로 국장에서 활동했을 뿐입니다. 그래서 시드도 크지않고 손해 금액도 크지 않습니다.

 

▲ 아주스틸 손절 지점입니다. 정말 바닥에서 도망쳤는데요. 그 이후 12000원까지 올랐었는데요. 저점을 잘 버티고 12000원에 손절을 쳤다고 가정했을때 손절 금액이 5~60 정도 줄어들었겠죠.

 

▲ 아주스틸을 손절하는 시점에서 같이 팔아버린 알서포트입니다. 당시에 그냥 꼴보기 싫어서 다 팔았는데 바로 후회했죠. 이건 팔면 안 되는 차트였으니까요. 어쨌든 4800원 정도에 손절했고 5900원까지 올라었네요. 꼭지에서 팔았다고 가정하면 40만원 정도 손절 금액이 줄었겠네요.

 

* 조금 더 기다렸다가 팔았다면 두 종목 합쳐서 100만원 정도 손해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물려있던 기간만 7~8개월, 이상하게 코인을 하면 손절도 쉽게하고, 타점도 기다렸다가 들어가서 조금씩 먹는데 한국 주식은 그게 안되더군요. 그래서 침몰하는 배에 앉아있다가 배와 함께 시드가 -75%를 찍었지요.

 

그런데 7월 말부터 시작한 코인 선물은 시드 270, 1회 매매 금액 10만원으로 약 15일 동안 100만원 벌었네요. 돈 벌겠다고 열심히 차트 붙잡고 매매한것도 아니고 지나가다 보니 자리라서 사고, 더 기다리기 싫어서 반만 먹고 나오고, 오버나잇도 안하고, 그냥 대충 했는데 최저점 손절로 늘어난 손해 금액을 다 복구했습니다.

 

역대급 빙하기가 시작된 코인 시장이지만 그래도 한국보다 훨씬 큰 시장이고, 변동성도 다 죽었다지만 국장보다 몇 백 배는 먹을 자리가 많이 나오는 시장이니까요. 국장에서 본 총 손실을 코인으로 다 만회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4월에 먹은거 8월에 먹은거 합산하면 국장 총손실의 절반 복구했네요. 시드는 300.

 

어쨌든 올 해는 본업에 집중하면서 타점만 나오면 들어가 조금씩 먹어서 국장 손실이나 다 메꿔야겠습니다.

 

※ 참고로 국장, 코인을 경험해보니 시간과 돈을 가진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의 돈을 빼앗기 위해 만들어진 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국장의 복귀 기준은 시드 3억입니다. 현금비중 50% 이상 유지하면서 6개월에서 1년을 기다려서 얻는 수익이 유의미한 수준이 되려면 이게 최소 수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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