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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담

서산 백반맛집 초가집 후기 (청국장, 순두부정식)

by 니플 2022. 9. 27.

오늘은 저희 집에 부모님이 오셨을때 주문하는 서산 백반맛집인 초가집 후기를 남깁니다. 사실, 혼자 지낼때는 치킨이나 햄버거 등을 배달시켜 먹으니까 가정식 백반을 주문하는 일이 없는데요. 부모님과 바쁜 일정을 소화한 뒤에 밥을 찾으시면 꼭 이 집에서 시켜 먹습니다.

 

평소에 맛집이라는 표현을 잘 쓰지 않는데 정갈하고 맛있는 반찬과 부모님의 만족도를 생각했을때 이 집은 믿을만하다 싶어서 한번 적어봅니다.

 

▲ 최근에 어머니 무릎수술 경과를 보려고 아산을 다녀와서 먹은 순두부정식 배달 상태입니다. 깔끔하게 포장해서 안전하게 갖다주신답니다.

 

▲ 서산 백반맛집 초가집의 순두부정식 2인 모습입니다. 배달이 올 때는 찌개가 2개인데 어머니와 저는 1개로 먹어도 충분해서 1개는 냉장고에 넣었다가 나중에 밥 반찬으로 먹었습니다. 반찬 4가지, 고등어구이, 꼬막무침, 순두부, 밥 2공기네요. 배달비를 포함하면 사실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집 밥이 먹고 싶을때는 꼭 여기를 이용한답니다. 반찬이 정갈하고 맛있어서 밑반찬을 거의 먹지 않는 저 조차도 공기밥 1개에 저 반찬을 다 먹는답니다.

 

보통 청국장정식을 시키는데 처음에는 공기밥 1개로 얼마나 먹겠냐 생각했었지요. 하지만 밥은 안 먹고 반찬만 먹고 있는 저를 봤던것이 바로 이 집입니다.

 

※ 본가가 어촌이고, 어머니 손 맛이 좋아서 밖에서 먹는 밥이 맛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이 집은 아주 괜찮습니다. 이번에도 순두부찌개를 좋아하지 않는데 바닥까지 싹싹 긁어서 다 먹었네요.

 

가끔 서산 지역에서 살면서 백반이 땡기면 이용해보면 좋을것 같아서 남겨봅니다.

 

<번외 정보>

 

▲ 서산 초가집 모습입니다. 복잡한 골목에 위치한 곳이라 저는 배달을 선호합니다. 배달을 와도 따뜻한 상태로 받을 수 있어서 한번도 실망한 적이 없습니다.

 

▲ 가게 위치가 예전 중앙통 부근에 골목길이라 찾아가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도를 보니 바로 옆에 공영주차장이 있는것 같네요. 한번 가보고 주차가 여유로우면 부모님 모시고 직접 매장에서 식사를 해봐야겠습니다.

 

▲ 서산 백반맛집 초가집의 메뉴입니다. 전 여기서 백반정식(청국장), 순두부정식(순두부찌개)만 먹어봤는데요. 또 기회가 되면 다른 메뉴도 도전할 생각입니다. 어머니가 홍어를 좋아하니 삼합도 경험해봐야겠네요.

 

사실 요즘 물가가 워낙 비싸서 저렴하게 맛있는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제대로 된 백반집을 찾는다면 한번쯤 이용해봐도 좋을거 같습니다.

 

초가집에 한 가지 바램이 있다면 꼬막무침을 보낼때 좀 더 작은 용기에 담아서 보기 좋게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넒은 그릇에 담아서 배달이 오면 다 흔들려 보기가 나쁘더군요. 이 부분만 빼면 나무랄곳이 없는 식당이 아닐까 싶습니다.

 

※ 참고로 본 글은 내돈내산 후기이며 사교성이 없는 성격 탓에 지인 찬스 이런것도 아닙니다. 그냥 배달시켜 먹었는데 계속 만족스러워서 한번 남겨봤습니다. (전 뭐든 다 맛있지만 글로 옮길때는 꼬투리 잡기 장인인데 이 집은 꼬투리 잡을게 별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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