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사이에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47000 달러를 찍고 횡보하는 중인데요. 강력한 저항구간이라던 46000 달러를 가볍게 뚫어올리고 안착하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저는 현재 숏 타점 연습이나 하면서 관망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어제부터 사실상 3월 거래를 마무리 지어서 10만원 정도로 단타 타점 연습만 하면서 놀고 있는데요. 사실상 관망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많은 분들이 불장의 시작이라고 말을 하는데 저는 시장을 믿지 않기에 그냥 차트만 보고 있습니다. 오르던, 내리던 쥐고 흔드는 사람 마음이지요. 저 같이 용돈 몇 백으로 밥값이나 버는 사람은 흐름을 타고 조금만 먹으면 되는겁니다. 지금은 숏을 타기도, 롱을 타기도 애매한 자리라서 구경을 할 뿐입니다.
근데 전 3만달러 박스에 갇혀있을때부터 롱으로 보고 있어서 계속 롱만 잡는 중인데요. 어제 언론 기사에서 59,000 달러까지 상승이 예상된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저도 믿어 의심치 않는데 너무 다양한 이유를 들어서 분위기를 만들더군요. 헛소리들은 작작 했으면 좋겠습니다.
* 바이낸스 비트코인 일봉 차트에 피보나치 수치 그어보시면 786 자리가 59000달러 정도입니다. 반등을 했으니 786자리는 가겠죠. 그 뒤에 떨어지던 조정 후 전고점을 뚫으러 올라가던 할 것입니다. 문제는 시간이죠. 언제 어떤 방식으로 그 지점까지 도달할 것인가?
주식이던, 코인이던 자본이 돈을 벌기 위해서 만들어진 전쟁터입니다. 이유는 움직임을 설명하기 위한 핑계일 뿐이지요. 나스닥과의 커플링은 무지성 하락을 설명하기 위한 명분일 뿐입니다.
* 내려야 될때는 커플링, 올려야 될때는 디커플링. 갖다 붙이면 다 이유가 되는 상황인거죠.
불장의 시작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특히 제 경우 선물하는데 오르던, 내리던 무슨 상관이냐는 주의라 감흥은 없네요. 오르면 내려갈테고 내려가면 오르겠죠. 몇 백만원 정도의 소액으로 단타나 치는 입장에서는 비트코인이 1억으로 오르던, 300만원으로 떨어지던 상관이 없습니다. 파동의 간격에서 오는 차익만 먹으면 되니까요.
한 가지 확실한건 이미 어느정도 세팅이 끝나서 46K를 뚫었다는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매집한 운전기사가 자전으로 차트에 그림 그리는걸 보면서 콩고물이나 줏어먹으면 되는거죠.
* 지난 2월 같은 상황이 아니면 사실상 현물 플레이어들이 너무 불리해서 저는 코인 현물은 하지 않습니다.
어쨌든 제가 자는 동안에 큰 상승이 있었고 저도 밥값은 제대로 먹었습니다.
▲ 어제 오전에 3월 마무리하고 구경하는데 밤에 좋은 자리가 생겨서 들어갔습니다. 제가 한 번의 매매에 최대한 들어가는 50만원을 풀로 다 들어간 상태입니다. 아직 오르는 중이고 단기 상승 고점도 생각해뒀던 종목이라 50만원을 들어간 뒤에 남은 돈은 청산가 근처에 거미줄을 쳐놓고 잤습니다.
▲ 아침에 일어나니 이 상태라서 60%정도 먹고 일주일치 식비를 마련한데 감사하며 포지션을 종료했습니다.
▲ 현재는 롱도, 숏도 길게 볼 수 없어서 단타로 최저금액만 진입해서 5천원, 만원씩 발라먹는 중입니다. 2~3만원 들어가서 5천원, 만원 먹는것도 나름 재미있습니다.
사실 저도 사람인지라 한번에 많이사면 더 많이 먹을텐데라는 욕심이 올라올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꾹 참고 제 그릇만큼(간장종지)만 매매하고 있네요. 하루 한 끼 식사비만 나와도 감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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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욕심을 최대한 절제하는 이유는 몇 백만원을 청산당해본 기억 때문입니다. 급락 직전의 상승으로 롱 꼬시기 후 수직으로 떨어지는 움직임을 봤거든요. 그 꼬시기에 추가 매수를 하지 않았다면 청산도 당하지 않았을테고 돈을 벌고 나왔을겁니다. 그런데 저는 심리전에 당했고 수직으로 쉬지않고 떨어져서 제 청산가를 찍고 수직으로 급등하는걸 봤습니다. 그 이후로 많이 먹겠다는 욕심을 부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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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코딱지 소녀매매로 근근히 밥이나 먹고 살고 있는데 지난밤 비트코인 급등으로 부담없이 치킨 한 마리 시켰습니다. 배달비가 사악하지만 이럴때는 먹어야죠.
부디 현물은 조심하시고 선물은 많이 드시기 바랍니다.
* 개인적으로 시장 상황이 많이 나빠져서 거래량이 없는 상태입니다. 거기에 트레블 룰 시행 이후 더 줄어서 프로그램 봇들도 타이밍을 못 맞추고 자꾸 캔들 사이에 갭을 만들더군요. 거래소들이 봇을 좀 손봐야 할 정도로 시장에 돌아다니는 돈이 줄었습니다. 이런 상태니까 급등 직후 현물 진입은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여튼 저는 잘 먹던 알트 코인이 너무 올라서 다른 알트를 보는 중인데 타점이 잘 보이지 않네요. 일단 당분간은 구경이나 하면서 극소액 짤짤이나 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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