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스카이라이프 AS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본사 고객센터를 통해서 AS 접수를 해도 현장 기사가 묵살하는 중인데 내가 그 기사 연락처를 받을 방법이 없어서 본사 고객센터만 계속 두드리는 중이다.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전화하고, 방문하면 수리받으면 끝이지만 우리의 경우는 좀 다르다. 도서 지역이기 때문이다. 거기에 설치 명의자인 아버지가 연세가 있어서 일 처리가 힘든 부분도 한 몫을 한다. 거기에 요즘은 고객센터로 전화해도 바로 상담원 연결이 되지않고 쓸데없는 소리만 늘어놓다보니 접수 자체가 힘든 부분도 있다.
결과적으로 제대로 상황 파악도 되지않는 상황에서 본사쪽으로 AS 요청만 계속 하는 형편이다.
※ 담당 기사가 딱 한번만 부모님께 전화하길 바라는데 그 한번이 힘들구나.
사실 지금까지는 도서지역이고 다양한 상황이 불편하다보니 부당한 피해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번 일을 겪으면서 다른 채널로 대응을 해야되나? 생각이 들어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다. 그런데 생각보다 KT 스카이라이프의 소비자들이 어처구니없는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많더라.
▲ 그래도 예전에는 살만한 세상이었는지 뉴스에도 나왔던것 같다.
▲ 요즘은 소비자 뉴스 채널에서만 다뤄지고 파급력이 큰 채널에서는 아예 관심도 없는 상태다.
헤드라인 제목만 봐도 본사와 대리점, 기사의 고용관계를 모호하게 만들어서 책임을 피하며 일반 소비자를 상대로 강도짓을 하고 있는걸 알 수 있다.
* 다른 기사들을 보니까 정보통신부, 과학기술부,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민원을 넣어서 중재를 받는 경우가 제일 나은 처리 결과였다. 회사는 아무런 피해도 받지않고 소비자만 분통을 터트리다 당연한 권리를 찾는 수준에서 일이 처리되고 있었다.
솔직히 지금 상태가 원만히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전혀 없다. 그래서 좀 더 속을 끓이다가 스카이라이프를 해지하고 KT로 회선을 바꿀 생각이다. 다른 집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회선 정리를 할때 셋톱박스나 수신기를 회수하러 직원이 오지않고 소비자가 다 택배로 보내라고 한다더라. 그게 회수가 되면 해지를 해준다고 하더라. 이래저래 명의자인 아버지가 일을 처리해야되서 귀찮게 됐다.
KT로 회선을 바꾸더라도 지금 이 AS문제는 처리가 된 뒤의 일이기에 일단은 본사 고객센터에 하루에 한번씩 전화해서 재촉을 해야될것 같다. 지금까지는 언젠가 오겠지라는 생각이었기에 증거가 없었는데 재촉의 과정이 모두 증거로 남아서 민원을 넣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 일부 중재 사례를 보면 고령자인 부모님과 본사 사이에 통화 내용이 녹취된 경우가 대부분이더라. 그 정도의 증거가 없으면 사실상 소비자는 돈만 내고 아무것도 보호받지 못하는 상태가 되더라. 다음에 부모님을 뵙게되면 모든 통화가 녹취되도록 설정을 해놔야겠다.
원래 별 생각이 없었는데 정수기 렌탈 기사는 AS 접수하니 30분만에 전화를 주고, 증상을 동영상으로 확인한 뒤에 바로 방문 일자를 잡더라. 그걸 보고 계속 기다리는것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처리가 될때까지 전화하고, 증거가 어느정도 모이면 민원도 넣고 할 예정이다.
어쨌든 당분간은 불편함이 계속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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