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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주식

아주스틸 최저점 손절, 증권사 탈퇴 (feat. 항복)

by 니플 2022. 6. 10.

지난 주 아주스틸을 손절했습니다. 한국 주식 시장에서 마지막으로 들고있던 보유 주식이었는데요. 저번주까지만 지켜보고 얼마의 손실을 보더라도 손절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손절을 치고 일주일 정도 예수금을 보유하다가 방금 전부 인출하고 키움증권 어플을 지웠습니다. 증권사 회원가입된 부분도 탈퇴를 했네요.

 

초기에 매출도 없는 작전주에 당했을때도 상승 파동 한번이 남아있어서 무사히 탈출했었는데 아주스틸은 적당히 감수할만한 손절선을 1년 동안 딱 한번밖에 안 주고 내리 떨어지네요. 아는것도 없고, 버틸 여유도 없으면서 전쟁터에 들어온 대가를 치뤘다고 생각하고 다 지우고 떠납니다.

 

* 다행인지 불행인지 굶어 죽기는 하겠으나 가족에게 빚은 남기지 않을것 같네요.

 

다만 재미는 있었기에 이 상황이 무사히 해결되고 굶어죽지 않게되고 경제적인 상황이 내가 이미 정한 기준에 부합하게 된다면 다시 주식을 하고 싶네요. 그래서 공부는 계속 할 예정입니다.

 

국장, 당분간 보지말자

 

▲ 바닥에서 팔기는 싫어서 끝까지 버티고 싶었는데, 5000원대까지 떨어지면 8배 물타서 꼭 익절하고 나오고 싶었는데 망했네요. 2022년 초부터 갑자기 상황이 나빠지다보니 더 이상은 버틸 재간이 없습니다. 몇 푼 안되는 소액이지만 손절하고 떠납니다.

 

* 공모할 당시에 '강소기업 지정' 이 하나에 딱 꼿혀서 2만원대 초반에 들어갔었는데 결과가 이렇게 되네요. 일이 박살났던 올 초에 울면서 손절했으면 좋았을텐데 결국 바닥에서 나왔네요. 코인 선물로 먹은 수익으로 메꿨다고 생각하고 그냥 끝냈습니다.

 

사실, 다시 매매해서 복구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일주일정도 예수금을 들고 있었는데요. 이미 기대감이 멸종한 상태라 단 한 차례도 매수를 하지 않았네요. 아니 최근 4일 중에서 오늘 아침에 예수금 뺄 때를 제외하고 HTS를 켠 적도 없네요. 그래서 탈퇴까지 한거죠.

 

가상화폐는 현재진행형

 

▲ 가상화폐 시장에서 노는건 아직도 현재진행형입니다. 언제든 들어가고 나갈 수 있게 업비트에 대부분의 돈을 예치하고 있고 상시로 바이낸스 차트는 보고 있습니다. 매매를 하지 않더라도 차트는 보고, 소식도 계속 체크하고 있는거죠.

 

솔직히 말하면 국장을 할때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해서 손절을 할만한 타이밍도 다 놓쳤고 그 결과 아주스틸을 최악의 선택을 통해서 놓아줬는데요. 코인쪽은 트레이딩 시스템도 좋고, 돈도 잘 들어와서 할만은 했습니다. 그 결과 남들은 선물이 홀짝이라고 하지만 저는 국장이 더 홀짝이네요. 덕분에, 업비트 계정에 매매에 써도 되는 여유돈이 계속 쌓이는 중입니다. 24시간 출금제한이 있어서 언제든 들어갈 수 있게 원화나 리플 홀딩을 하고있고 개인 상황이 좋아지면 언제든 바이낸스로 쏠 생각입니다.

 

※ 일주일 사이에 2번 정도 키움증권 HTS에 접속했는데 이미 바이낸스 차트에 길들여져서 너무 불편하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국장에서는 완전히 빠졌고 K뱅크와 업비트에 생활비를 제외한 여유 자금이 5:5로 예치된 상태입니다.

 

물론, 요즘은 현업에 더 집중해야되기에 바이내스 계좌로 돈을 보내지는 않습니다.

 

▲ 오늘 오전 9시쯤 BTC 3만선이 깨지면서 무너졌었는데 50배 롱도 청산이 안되는걸 보면서 바이낸스 차트도 모니터에서 잠시 빼버렸습니다. 당분간은 일하고, 먹고, 자고, 운동하고 그것만 할 것 같네요.

 

아직 굶어죽기는 싫으니까.

 

어쨌든 국장에 들어간 돈의 절반을 잃고 한국 시장과 인연을 끊었지만 홀가분하네요. 일단 죽지 않기 위해서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여유 자금은 지금처럼 계속 K뱅크와 업비트에 반반씩 넣어가면서 쌓으면서 일말의 희망이라도 갖고 빡시게 살아야겠습니다.

 

정리

 

아주스틸 손절, 홀가분하다. 돈 몇 푼에 몇 달을 물려서 미련하게 버티다가 이제서야 도망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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