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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담

비트코인 잠시 잊고 살아야겠다.

by 니플 2022. 6. 13.

바이낸스에서 돈을 다 빼서 업비트에 넣어놓고 비트코인과 알트코인들의 움직임만 구경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어제 아프리카TV에 짭구님2 매매방송을 보면서 당분간 아예 관심을 끓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애초에 제가 매매를 쉬게 된 이유가 장이 어렵다거나, 제가 손해를 크게봐서 도망친게 아니었기에 더 이상 관심을 갖는것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당분간 차트조차 켜놓지 않기로 했습니다.

 

※ 제가 매매를 멈춘 이유는 경제적으로 안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롱과 숏을 잡다보니 소액의 시드지만 버텨야될때 버티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본업과 현생이 안정된 상태가 되고, 여유 자금이 생기면 시장 상황이 어떻든 다시 바이낸스에 들어갈 생각이지만 그 전에는 아예 매매 자체를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어쨌든 어제 짭구님2 방송을 보면서 포지션을 잡을것도 아닌데 왜 이걸 보고 있나 싶어서 오늘부터는 차트도 켜놓지 않습니다.

 

▲ 어제부터 오늘까지 15분봉 차트입니다. 어제 저녁때 생긴 밑꼬리 양봉에서 짭구가 롱을 잡았습니다. 그 직전에 시청자가 숏이라고 말해줘서 숏으로 시드를 불린 뒤에 귀신같은 스위칭으로 꼬리 하단에서 롱을 잡은겁니다. 그 뒤에 꽤 큰 폭의 상승이 나왔고 짭구는 200%의 수익을 보는 상태가 됩니다. 전 여기서 그냥 잠을 잤죠.

 

왜?

 

▲ 짭구가 롱을 잡은 자리는 바이낸스 기준 주봉의 볼린져밴드 하단의 끝자락이었습니다. 반등 기회를 노리고 관망만 하던 수 많은 사람들이 롱을 들어가는 자리죠. 그 결과 반등도 크게 나왔습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짭구는 저 자리에서 롱을 들어갔고 최근에 청산당한 돈을 한 방에 복구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됩니다.

 

여기까지보고 저는 당분간 코인에서 관심을 끊기로, 아프리카TV도 안 보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왜? 저기서 잡을 수 있는 사람이 왜 그 동안 300만원, 400만원씩 들고와서 종일 방송을 켜놓고 결국 청산을 당했을까요? 아프리카TV에서 발생하는 수익, 레퍼럴 수익이 몇 백을 날려도 좋을만큼 넉넉하다는거죠. 그래서 걸어놓고 청산 당할때까지 시간이나 때우는 겁니다. 돈 많은 사람이 회원 모집하려고 켜 놓고 일부러 청산당하는걸 뭐하러 보나요?

 

거기에 거래소와 세력이 숏 익절하고 롱을 꼬신뒤에 숏을 다시 잡으려는 중요 포인트에서 같이 롱을 꼬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연인지는 몰라도 제가 6개월 정도 방송을 봤는데 중요한 타점마다 꼭 이런 모습을 보이더군요. 100번 중에 99번을 이상한 지점에서 진입해서 청산 당할때까지 켜놓다가 어느 시점만 되면 최상급 고수가 되서 수익을 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중 몇번은 유의미한 반등이 지속되서 크게 먹었고 대부분은 익절을 안하고 버티다가 청산을 당했죠.

 

그리고 오늘도 익절을 안 했더군요. 몇 시간 사이에 200% 수익이면 3일 동안 300씩, 400씩 충전했다가 청산당한거 한번에 복구하는건데 안했더군요. 그리고 다시 손절하는걸 보고 방송 껐습니다.

 

나보다 코인 매매를 오래한 분이고 레퍼럴 끝물이라고해도 회원 잘 모아서 활동하는 분인데 익절도, 손절도 안 하고 버티다가 청산당하는것만 보여주네요. 이번주 주봉만봐도 양봉 만들려면 30K까지 미친듯이 상승해야되는 상황이었는데 그걸 기대하고 버티다가 손절치는걸 보니 범죄를 보는것 같았습니다.

 

'시청자를 수술하려고 판 깔아놓고 꼬시는 바람잡이'

 

그 방송에서 욕하고 화내고 2풍 쏘면서 열내는 사람들은 다 자산 수 백억대 부자들이거나 짭구가 청산당하고 샷건 쇼하는거 구경할려고 대기타는 거지들이거나 둘 중 하나죠. 그 중에 바람잡이 알바 계정이 1~20%는 될테고 다른 채널로 시나리오 진행시키는것도 있겠지.

 

이더리움 파생상품 내용을 보니까 이것들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고 있더군요. 존재 자체만으로도 가치가 보장되는 상황에서 돈 놀이를 하다가 일이 박살나고 있었습니다. 그 배를 가르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중국 오빠들이 더 이상 돈을 쓸 생각이 전혀 없나 봅니다. 기다리다가 지쳐서 시즌 오프가 아니라 시장 폐쇄를 결정하고 마지막 돈놀이를 하는 모습이네요.

 

그거까지 보고 당분간 거지 꼴이나 면하려고 열심히 현생이나 살아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이제 국장도, 코인도 다 잊고 공부나 하면서 밥이나 먹고 살아야겠습니다. 3~4년쯤 지나서 제 생활도 안정되고 시장도 다시 양털깎이를 준비할때 이 전쟁에 참여해야되니까 공부는 놓을 수 없죠.

 

어쨌든 현재 전쟁에 참전하신 분들은 모두 돈 많이 벌어서 부자들 되시기 바랍니다. 거지는 이만 다음 전쟁에는 꼭 참전하기 위해서 현생을 열심히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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