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OR주식

유일로보틱스(388720) 신규상장 증권발행실적 및 개인 잡담

by 니플 2022. 3. 18.

오늘 코스닥 시장에 유일로보틱스(388720)가 신규상장되었습니다. 이후 따상을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데요. 확인 가능한 정보가 거의 없는 상태라서 가볍게 공시에 올라온 증권발행실적 및 지분 상황, 주가 전망 등에 대해서 개인적인 잡담을 남겨보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한국 기업에 주식회사로서의 가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누가 돈을 벌기 위해서 돈을 썼는가(주가상승)만 보는 초보자입니다. 그러므로 가볍게 재미삼아서 읽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회사소개

 

▲ 오늘 코스닥에 신규상장한 유일로보틱스입니다. 공모가 1만원, 시초가 2만원(따), 장 중에 상한가 (상)를 달성하였습니다.

 

▲ 해당 회사는 협동, 다관절 등 산업용 로봇과 스마트팩토리 서비스를 하는 회사입니다.

 

▲ 오늘 상한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2231억이며 외국인 소진율은 2.61%입니다. 전체 발행주식수는 858만주입니다.

 

공시로 올라온 투자설명서에 재무부분을 확인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을 볼 수 있습니다. 2021년 3분기 기준으로 매출액 250억, 영업이익 25억, 당기순이익 26억으로 영업이익률이 10%정도 되네요.

 

이 종목의 상장을 준비하면서 최근에 급등시켰던 휴림로봇, 로보로보와 비교했을때 매우 준수한 상황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관련 서비스로 돈을 벌고 있으니까요.

 

최근 지수 상승으로 인해서 분위기가 왜곡된 부분이 있지만 아직 시장이 많이 위축된 상태라서 기관이나 외국인이 작업하기 좋은 종목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최근에 로봇 관련주들을 띄운거겠죠.

 

* 사실 회사 자체의 가치를 갖고 주가를 전망하기는 어렵습니다. 애초에 그런 시장이 아니니까요. 돈은 잘 벌고 있고 해당 산업 분야에서 활동도 잘 하는 회사네요. 다만, 상장을 통해서 돈을 벌고 싶은 큰 손들이 어디까지 보고 있는지가 관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상장 관련 내용

 

 ▲ 볼륨도 작고 시장 분위기도 침체된 상태라 2020, 2021년과 같은 분위기는 아닙니다. 대표주관회사로 한국투자증권이 선정됐네요. 밑에서 보여드리겠지만 한국투자증권은 유일로보틱스의 5%이상 주주였습니다.

 

▲ 공모 내용입니다. 공모가 1만원, 기관 투자자 배정 비율이 69%입니다. 우리사주조합의 물량을 건드릴 수 없으니 일반 투자자의 것을 빼앗아서 자기들 주머니에 집어 넣었네요. 일단 이걸 보는 순간 관심은 완벽하게 사라졌습니다. 그냥 기관이 돈 벌려고 상장한 회사일뿐이죠.

 

* 공모가 밴드 상단이 9200원인데 더 먹고 싶어서 로봇 테마 띄워서 만원으로 올렸네요.

 

▲ 기관 배정 물량 148만주의 의무보유확약 기간별 비중입니다. 일단 외국 기관은 배정 물량의 99%를 미확약으로 받아갔네요. 오늘 따상이니까 평소에 1~2% 단타하는 외국 기관들은 잔치 벌이겠네요. 국내 운용사 (한국투자증권)를 제외하고 대부분 90% 이상 물량을 미확약으로 받았습니다.

 

* 오늘 풀리는 물량은 개인과 기관 포함해서 150만주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오늘 거래량이 300만주가 넘었으니 개미들은 많이 내렸겠네요.

 

* 한투가 주포가 될 모양이네요. 흔들면서 잘 받아서 한번은 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른 기관들, 외국인들에게 확정적으로 100% 이상 수익을 먹여주고 시작할 모양입니다. 자기들도 돈을 벌어야되니 오늘부터 진입하는 개미들의 재산을 털어먹어서 지갑을 채우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분 상황

 

총 발행 주식 수 - 858만주

최대주주 - 417만주

공모배정 - 기관 148만주, 우리사주 13만주, 개인 54만주

 

계산하면 약 125만주의 행방이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 2021년 9월 기준 소액 및 5%이상 주주의 주식소유현황입니다. 상장 전에 주식을 보유한 소액주주 125명이 34만주를 보유하고 있고, 한국투자증권이 60만주, 에이스톤이 86만주 정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서 220만주의 주식을 추가 발행했는데 그 중 6만주는 대표주관사에 의무인수가 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한국투자증권에서 66만주를 갖고 있는 상태에서 이번에 58만주를 받았네요. 한투가 124만주 정도 들고 있게 되네요.

 

※ 보통 신규 상장 시점에서 기존의 주요 주주가 주식을 내놓으면서 지분 구조가 바뀌는데요. 최근 증자 수량을 보면 기존 주요 주주들의 지분 변동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9월 자료가 있어서 약간의 오차는 발생합니다. 하지만 최대주주 지분율이 50%, 주요 주주 지분율이 25% 정도 되네요. 일반 개인 투자자의 비중이 25% 정도라고 봅니다.

 

유일로보틱스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현재 로봇, 스마트팩토리는 새롭게 시작한 테마입니다. 작년에 들썩이기는 했지만 아직 시동도 걸지 않았다고 보고 있는데요. 사실 처음에 딱 봤을때 아주스틸 느낌이 강하게 났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이 한탕 해먹고 버릴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회사 자체는 좋고, 엮인 테마들도 신성장 산업들이라 모아가기는 좋다고 보입니다. 그래서 저라면 관심종목에 두고 좀 더 회사에 대해서 공부할 것 같네요.

 

* 오늘 산다, 내일 산다 이런 개념이 아닙니다.

 

* 이 종목의 주가 흐름을 보면 미래에셋증권(아주스틸 주관사)이 더 쓰레기인지, 한국투자증권이 더 쓰레기인지 알 수 있겠네요.

 

사족

 

뉴스와 테마와, 시장의 흐름은 모두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그것이 반영되는것이 차트죠. 신규상장 종목은 앞에 차트가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가격이 향후 10년내 최고점일수도 있습니다. 당일 단타라면 모를까 스윙 이상이라면 신중해야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