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 넘는 시간 동안 코인 선물을 하지 않다가 다시 시작한지 일주일이 넘어가고 있다. 그 동안 시장 분위기도 나빠지고 감도 떨어져서 2~30만원 내외로 저배를 하면서 다시 시작을 했는데 일주일 내내 무난하게 익절을 했다. 지금 보니 바닥에서 약횡보라 감도 찾아가고 있는것 같다. 그래서 어제, 오늘 소액으로 다시 롱을 잡고 있는데 처참하다.
양방 뇌구조 장착
▲ 거래량 작살난 카이버지만 슬슬 롱이 보이길래 들어갔는데 이 모양이다. 좀 더 기다리고, 개미들이 다 타고, 그 자리에서 고래들이 먹을 자리 만들때 들어가야되는데 또 성급했다. 일주일 내내 너무 소심하게 배팅해서 치킨 값이나 벌다보니 마음 속에 욕심이 자라고 있었나보다.
바닥인데 더 바닥인가? 아니 설거지를 하나 별 생각이 더 들더라.
결국, 선물 시작 이후 롱만 잡던 롱충이는 이제 숏도 잡을 수 있게 되었다. 어제부터 잡았던 롱은 힘겨웠는데 일주일 내내 잡았던 숏은 올라도, 마이너스여도 푸근했거든. 이제 아침에 잡은 롱도 푸근하다. 이제 양방 개념이 서서히 장착되는것 같다.
수업료 없이 조금씩 나아지는것 같아 다행인가?
비트코인 전망
이제 롱과 숏을 잡지만 지금의 나는 숏충이다. 4월에 있었던 연설에서 기존 금융 시스템에 가상화폐를 맞춘다고 하지 않았나? 미국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일이다.
달러 패권을 지켜야하는 미국의 입장에서 테더와 중국 냄새가 묻어있는 주요 거래소 중심의 현재 가상화폐 시장은 예쁘게 봐줄 수 없다. 현재 미국의 유명 헤지펀드에서 밀어주고 있다는 usdc도 결국 미국이 주도하는 스테이블 코인은 아니다. 결국 미국이 주도하는 시장으로 가는 것이 어쩔 수 없는 흐름이라면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가상화폐 시장은 완전히 바뀔 것이다.
특히, 발행주체와 환경이 증명될 수 없는 가상화폐들은 공식적인 시장에서 퇴출되어 범죄의 영역에서 거래가 될 것이다. 그 중심에는 비트코인이 있다. 그것이 정규 시장에서 사리진다면 자연스럽게 한번의 초기화는 불가피하다. 이것이 천상 롱충이가 숏을 잡기 시작하고 그 배팅에 안정감을 느끼는 이유다.
여기에서 변수는 중국 자본의 유입으로 미국 주도의 시장 변화에 제동을 거는 것이다. 이미 그들이 만든 생태계이니 빠져나간 자본이 다시 돌아오기만 바랄 수 밖에 없다.
어쨌든 그 전까지는 롱보다는 숏에 더 안정감을 느끼며 매매를 할 것 같다. 난 천상 롱충이라서 숏은 못 잡을 줄 알았는데 이제 둘 다 보고 진입할 수 있게되니 기분은 좋다. 희망이 생긴것 같다고 할까?
사족
루나, 테라 사건으로 인해서 기존 자본들이 물갈이되면서 누군가는 졸업을, 누군가는 퇴학을 또 어떤 부분에서는 손바뀜이 일어났다고 생각한다. 당분간은 저배, 소액으로 치킨값이나 벌면서 구체적인 빛이 보일때까지 놀이나 즐겨야겠다. 꼬리를 잡으려고 애쓰다가 몸통을 날리는것보다 다리를 잡고 밥 값이나 버는게 더 나을테니까.
댓글